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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마라톤 한국대표 오주한 아버지 출전선수 국적,오창석 감독

한국 마라톤이 지난 1996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도전한답니다. 오주한(나이는 33세)과 심종섭(30)이 도쿄올림픽이 폐막하는 오는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육상 마라톤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이는 육상 중장거리 강국 케냐 출신의 귀화선수 오주한이랍니다. 지난 2018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인이 됐습니다. 이름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에서 ‘한국을 위해서 정말로 달린다’는 뜻의 주한으로 바뀌었답니다. 케냐 현지부터 자신의 마라톤 인생을 이끌어왔던 고 오창석 감독(백석대 교수)의 성을 따랐답니다. - 마라톤 출전선수 명단 - https://olympics.com/tokyo-2020/olympic-games/ko/results/athletics/result-men-s-marathon-fnl-000100-.htm

오주한은 지난 2007년 케냐에서 마라톤 캠프를 운영하던 오 감독에게 발굴된 뒤 가파른 속도로 기량을 끌어올려 왔답니다. 줄곧 오주한의 훈련을 이끌어온 오 감독은 가슴으로 품은 아들이 도쿄올림픽 무대를 달리며 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기대했던 것이지만 아쉽게도 이를 지켜보지 못한 채 케냐에서 오주한의 훈련을 돕다가 얻은 풍토병으로 지난 5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오주한은 “하늘에 계신 ‘나의 한국 아버지’를 위해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답니다. 염소를 키우며 타지로 떠나 훈련에 매진하는 아들을 홀로 뒷바라지하다시피 한 고국의 어머니 또한 메달 획득의 강력한 동기가 된답니다. 오주한의 최고기록은 2시간5분13초(지난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로, 2000년 이봉주가 세운 한국기록 2시간7분20초보다 2분 이상 앞선답니다. 이번 올림픽 무대는 태극마크를 단 뒤에 오주한이 처음 나서는 국제대회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