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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여자 소속팀 보르도 포지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나이 28세)는 지난해 여름 축구 인생의 큰 도박을 감행했답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로 떠나는 변화를 택한 것입니다.

스타로 안정적 지위가 보장됐던 J리그와 달리 리그앙에서의 삶은 그 어떤 것도 확실한 것이 없었답니다. 언어, 생활환경뿐 아니라 익숙했던 스트라이커 대신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여타 포지션에서의 활약까지 요구받는 등 어려움도 많았던 그에게 2019~2020시즌 전반기는 온전히 적응의 시간이었다니다.

 

이런 황의조의 적응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후반기 들어서만 벌써 두 골째를 터뜨리며 공격수 본능을 되살려내고 있는 것입니다. 황의조는 2020년 2월 16일 프랑스 보르도 마뮈 아틀랑티크 경기장에서 열린 디종과의 리그앙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동점골을 터트렸답니다. 토마 바시치(24)가 올린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틀었고, 공은 그대로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황의조의 올 시즌 리그 5호골인데 보르도는 황의조의 헤딩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후반 19분 지미 브리앙(35)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답니다. 하지만 후반 27분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황의조는 시즌 초반 여러 포지션에서 뛰면서도 3골과 2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활약을 했지만 11월 이후로는 골 소식이 끊겼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 헤딩골로 약 3개월 만에 골맛을 본 뒤 두 경기 만인 이날 디종전에서 또 한 번 골을 만들며 골잡이로서의 본능을 되찾아가고 있단비다.